Artisan's Story
"가족 모두가 장인의 삶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메르세데스 조합원
38세의 여성 장인 메르세데스는 4명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습니다. 2005년 태풍 '스탄'의 영향으로 가족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족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과 헌신으로 위기를 잘 극복했습니다. 약 14년 간 직물생산조합 활동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자신만의 직조 기법을 만들어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남편은 농업에 종사하며 하루 품삯으로 약 7천원을 받지만, 일거리가 없을 때에는 메르세데스의 수입이 가족의 유일한 소득입니다. 자녀들을 부양하며 남는 시간에 직물을 만들며 한달에 6만원 정도를 벌었습니다. 루디아의 베틀을 만나고 메르세데스의 수입이 5배로 늘었습니다.
이제 메르세데스의 가족들도 장인의 꿈을 꿉니다. 남편과 첫째 아들은 '하스페' 생산법을 익히고, 그 기술을 인정 받아 정식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다른 자녀들도 메르세데스의 직조기법을 전수 받으며 다음 세대 장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